전북자치도교육청의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출범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장애인들을 교육청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채용해서
예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감동의 선율로 가득했던
출범식 현장을 이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3sec.)
지휘자의 손끝에서 시작된 현악기의 선율.
하나둘, 각자의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로 다시 태어납니다.
전북교육청의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김란/전북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같이 공연을 하면 아무래도 제 마음이
뿌듯해지고 다른 단원들과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라는 욕심이 많이 들어요.]
단원 8명 모두 자폐나 지적 장애인들로
학창 시절 음악에 재능을 꽃피웠습니다.
장애라는 벽에 가로막히기도 했지만
이젠 어엿한 연주자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김성민/장애인 오케스트라.장인숙/어머니:
(내가 없으면) 아이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항상 그런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도교육청에서 단원을 뽑는다고 나왔고
그것은 정말 저희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그런 일이었어요.]
이들은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최광호/전북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유 레이즈 미 업', 그 곡을 나중에
사람들한테 연주해 주고 싶어요.
연주하면 기분이 더 좋고 날아갈 것
같아요.]
전북교육청은 악기와 연습실 마련 등
창단 비용에 모두 6억 2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김윤미/전북자치도교육청 특수교육 장학관: 학교나 교육 과정 속에 스며드는,
그 교육 과정 속에서 이분들의 역할을
좀 자리매김하고 싶다.]
음악으로 장애의 한계를 넘어
세상의 편견을 허무는 이들의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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