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선 보도에서 소개한
이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되기 위해선,
지역 차원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조혜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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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Q1. 리포트에서 언급한 공약들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지금까지 역대 대선때마다 어떤 후보던 거의 비슷하게 내놓았던 내용이지만 결과적으론 지켜지지 않았단 말이죠. 이게 이번에는 진짜 실현될지 궁금한데 가능성이 이재명정부에선 있을까요? .

【 기자 】

공약 내용 자체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지만, 실제 이행 과정에서
넘어야 할 장벽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세부적인 공약에서
광역급행철도인 CTX나
대전의 철도 지하화 사업과 같은
대규모 SOC 프로젝트들은
막대한 예산 확보와
복잡한 행정 절차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 문제는
정치권과의 초당적 협의와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인 만큼
구체적이고 세밀한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지 않으면
공약이 자칫 정치적 공방으로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가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Q2. 특히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수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선거전에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아서 사실 왠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개헌으로 가는길이 그래서 더욱 큰 산을 넘어야 되지 않나 라는 걱정이 듭니다

【 기자 】

행정수도 개헌 문제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제기된
충청권의 숙원이지만,
현실적으로도 가장 어려운 정치적 과제입니다.

과거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이후,
헌법 개정 없이는
행정수도 이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 이전을 공약하며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개헌은 국회의 초당적인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와 비교해
이 사안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국민적 합의를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당장 오늘부터 용산 대통령실을 임시로 쓰고 청와대에서 대통령 업무를 한다고 밝힌 점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내에
반드시 충청권 주민들과 정치권의
단합된 힘으로 개헌부터
추진력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
지역 내의 중론입니다.

Q3. 자! 조기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하고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조성됐지만 역시 쉬워보이지 않는단 말이죠 그렇다면 충청권의 결연한 의지 그리고 일관되고 지속적인 대정부 내지 여당을 통한 압박과 협력이 필수로 보이는데 우리 지역은 어떨게 지금부터 준비를 하는게 필요할까요?

【 기자 】
무엇보다 대전, 세종, 충남 등
충청권이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현재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긴 하지만, 충청권 국회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이 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대전시는 과학수도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세종시는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대비한
교통망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합니다.

충남 역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연계와 인프라 구축 계획을
빠르게 준비해 정부와 협의해야 합니다.

Q4. 마지막으로, 충청권 공약들이 실제로 잘 이행되려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기자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 의지입니다.

충청권이 이번 대선에서도 역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정치권도 공약 실천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 확보와 법적 근거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지역 언론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으로
공약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충청권 전체가 하나로 뭉쳐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일관된 정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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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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