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은 여러 암 가운데서도 대장암에 잘 걸립니다.
더 문제인 것은 젊은 층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는 건데요.
어떻게 진단하고 예방하는 게 좋을지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한국 젊은이들에게 생기는 대장암, 심상치 않습니다.
2030 환자가 4년 만에 34% 넘게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전체 대장암 환자 증가율이 9%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
(홍정범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전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현 양산부산대병원 외래교수 )
{Q.젊은 대장암이 급증한 이유는? }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체중,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와 흡연, 가족력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젊은 사람일수록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아직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고 검진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행히도 조기발견과 치료 시기를 놓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
대장암은 증상만 가지고 구분하기 힘듭니다.
복통이나 혈변, 체중 감소는 다른 질환과 헷갈리기도 하고 젊은 환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는데요.
방치하는 사이 암은 이미 많이 진행된 사례가 많습니다.
================================
{Q.구분 힘든 대장암, 확실한 진단법은? }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CT나 MRI를 이용한 진단 검사 등이 있지만 결국 대장암인지 확인하는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
================================
대장암은 일찍 발견하면 내시경으로도 치료할 수 있고 수술을 해도 1기에서 90% 이상 생존율을 보입니다.
대신 최근 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은 암의 성질이 더 공격적일 수 있어서 증상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더 일찍, 더 자주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합니다.
================================
(홍정범 /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Q.대장 건강에 필요한 생활습관은? }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데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패스트푸드 등 섭취는 피하고 채식 위주식단과 적정량의 과일과 견과류를 드시는 것이 좋으며 금주, 금연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
주 2회 요거트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30년 동안 13만 명을 추적한 결과인데요.
핵심은 비피더스균이라고 하네요. 건강365였습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