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종료되고
새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충청권 표의 향방을
분석하고 지역 공약과 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 등을 보도하는 특집 뉴스로 진행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충청이 손을 들어 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었습니다.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은 대전의 표심이 전국 표심과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등 이번에도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여)다만 농촌 지역이 많은 충남에서는 15개 시군 가운데 9곳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앞서 민심의 복잡한 속내가 드러났습니다.
먼저 대전,세종,충남의 개표 결과를
이수복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이번에도 대선 승리의 열쇠는
충청이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유권자 모두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책임질 적임자로
'이재명'을 선택했습니다.
3년 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의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
다른 양상입니다.
특히 대전은 전체 투표율도,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도
전국 평균과 1%p도 나지 않을 만큼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세종의 경우 55.62%의 유권자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표를 줘
2위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20%p 이상 났습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성이
이번 대선에서 화두였던 만큼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최호택 /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보수 진영에서 정권을 잡았을 때 공약적으로는 세종을 완성한다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하나도 진척된 사항들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에게…."
충남 지역도
이재명 후보를 새 대통령으로 선택했지만
압도적 지지를 보내진 않았습니다.
충남의 세부 득표 현황을 보면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오히려 앞질렀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7개 군단위에서 모두
김문수 후보가 더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예산군에서는 김 후보의 득표율이
55.15%에 달했습니다.
반면 대학교가 몰려있고
신도시 지역인 대전 유성구와
천안시 서북구의 경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한 이준석표 선거전략이
충청권에서도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권오철 / 중부대 교양학부 교수
- "젊은 층이 많을 수록 진보 후보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고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수층을 선호하는, 선호하는 경향이 이번에도 나타났다고 보여집니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진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충청은 선거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대의 승부처였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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