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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판매업체라더니...대규모 투자사기 혐의

기사입력
2025-06-04 오후 8:58
최종수정
2025-06-04 오후 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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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단계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온 창원의 한 업체가 회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를 권유했는데, 피해액이 468억 원, 피해자는 2천백여명이 넘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다단계 판매조직을 운영하며 건강 기능식품 사업 등을 벌여온 창원의 아하 그룹입니다. 다단계 판매업 등록없이 불법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회원 등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면, 최대 10%의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2천1백여명으로부터 46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체불가 토큰이나 가상 부동산 등의 외형을 자체 제작해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피해자/"조금 있으면 주식상장이 된다고 속였고 상장이 되면 100원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 되니까 주식을 자꾸 사라고 하더라구요. "}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단계에 뛰어든 40대에서 60대 사이 무직자와 주부들이었고, 최대 3억6천만 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회사에 다녔을때는 전혀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발전이 많이 된다고 했고 다른 회사와 협약을 해서 수익이 얼마까지 창출이되고 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아하그룹 관계자들은 후순위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며 범행을 이어오다 새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종석/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계장/"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투자사기라는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서 정상 등록업체인지 확인하고 투자를..."}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아하그룹 관계자 2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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