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부산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40% 이상을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내심 1위를 기대했던터라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텃밭에서 접전을 허용한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자는 부산 에서 득표율 40%를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후 민주당계 후보가 부산에서 40%를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pk 출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넘지못한 마의 기록이 깨진 셈입니다
계엄*탄핵에 대한 심판 여론이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양수산부 이전 공약에 이어 막판 동남투자은행 설립 등, 지역맞춤형 공약도 한 몫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산선대위는 내심 목표로 했던 1위는 물론, 45%를 넘어서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대승을 했지만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에 졌습니다. 그래서 역시 부산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쉬운 지역이 아니다 라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경남은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40%가 넘는 것으로 예측되면서 환호했지만 결국 최종 개표결과 이번에도 40% 선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송순호/민주당 경남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여전히 경남 지역이 보수의 텃밭이라는 것이 증명되기도 한
선거 결과라고 봅니다. "}
이는 다른 말로는 지역의 보수표심이 막판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 투표율은 각각 78.4%, 78.5%로 지난 20대 대선 때보다 높았습니다.
전국 투표율 대비 다소 저조했다가 오후 들어 유권자들이 몰렸는데 민주당의 독식에 대한 보수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대선도 진데다 텃밭으로 봤던 부산*경남에서조차 접전을 허용하면서 벌써부터 책임소재 공방 등,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정성욱 정창욱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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