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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가족과 함께 서울시청 앞 마지막 유세…"국민이 제 방탄조끼"

기사입력
2025-06-02 오후 10:43
최종수정
2025-06-02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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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역으로 상경한 김 후보는 곧장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와 사위, 손자·손녀까지 함께였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다 만들어서, 악법을 만들어서 괴물 독재를 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모든 범죄를 없애고 재판을 중단하겠다는 괴물 방탄 독재를 용서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5가지 재판을 받고 그 가족이 모두 법인카드를 그냥 쓰고, 자식도 도박을 하든지 음란사이트에 들어가 여러가지 욕설을 퍼붓는 가족이 대통령이 되선 안되겠죠"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던데 저는 필요 없다"고 말한 뒤 겉옷을 풀어 상의에 쓰인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내보였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라며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외쳤습니다.


김 후보는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라거나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가족 논란이 불거진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무대 위에 오른 가족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모든 리스크를 다 짊어지고 온갖 사법 처리 대상이 되고 온갖 욕설과 음란에 빠진 가정을 원하지 않지 않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꼭 투표하시고 많은 분이 내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한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큰절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양복 차림으로 연단 위에 올라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하지 않느냐"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안철수·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시간 관계상 연설을 하지 못한 한 전 대표를 위해 김 후보가 손을 맞잡아 들어 올렸고, 지지자들은 환호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청년층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에서 청년 유세단과 함께 거리 인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김 후보는 대전 유세에서 "경기도 안산에 중국 사람 많이 산다고 민주당이 아예 중국말로 선거 유세를 한다. 중국말로 아예 '셰셰' 이렇게 연설을 한다"라며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중국어로 연설하면 되겠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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