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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손님인 척'..금목걸이 훔쳐 달아난 10대 덜미

기사입력
2025-05-08 오후 8:52
최종수정
2025-05-08 오후 8:52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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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금 한 돈이 살때는 60만원을 훌쩍 넘다보니
돈이 되는 걸 아는 10대들이 대담하게
금은방을 노려 절도 행각을 일삼았습니다.

이들은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다가 수백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초등학교 동창 3명이 한 조로 둘은
망을 보고 1명이 금품을 훔친건데,
청주에서도 금반지를 훔쳐 달아났고
또 한번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이처럼 금은방을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저녁,
대전의 한 금은방.

슬리퍼 차림의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오더니
순금 목걸이를 찾습니다.

가게 주인이 장식장에서
목걸이를 꺼내 보여주려는 찰나,
남성은 한 손으로 빠르게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가게에 들어온 지
60초도 안 돼 벌어진 일입니다.

▶ 인터뷰 : 피해 금은방 점주
- "금목걸이 10돈을 찾는다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일반 손님은 자연스럽게 (목에) 목걸이까지 걸어줬겠죠. 느낌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꺼내서 보여주려고 하는 동시에.."

630만 원 상당의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들고 달아난 이 남성의 정체는
세종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9살 A군.

▶ 스탠딩 : 김소영 / 기자
- "금은방에서 나온 A군은 이 길을 따라 도망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20분 만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군은 당일 범행 전에도
맞은편 금은방에서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맞은편 금은방 점주
- "조금 의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목걸이를) 금방 안 내주고 지금은 여기 없고 우리는 맞춰야 된다 그렇게 하고 보냈죠."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공범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는데,
A군이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목걸이를 훔치는 사이
2명은 근처에는 망을 봤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생들로,
경찰은 이들이 3인조로 함께 다니며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전날에도
충북 청주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쳐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A군은 이전에도 다수의 동종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진복(경사), 김수찬(순경) / 대전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
- "목격자가 도주로 방향을 알려줘 저희가 수색하던 중 담벼락 옆에 쪼그려 앉아 있던 피의자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군을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한편,
동선 등을 분석해 여죄를 파악하고
달아난 나머지 2명도 쫒고 있습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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