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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김태한 경남은행 은행장

기사입력
2025-05-08 오전 08:39
최종수정
2025-05-08 오후 8:38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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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일반 시중은행과는 달리 지역 은행은 그 지역의 주력 산업과 지역민들의 삶, 나아가 그 지역의 미래까지 함께 연관된 존재입니다. 경남에서는 경남은행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태한 경남은행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우선 좀 늦었지만, 취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취임 이후에 어떤 활동에 대한 각오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경남은행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과 함께해 온 지역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지역과 조직을 위해 은행장으로 함께하게 돼 무척이나 영광입니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현재 지방은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지방은행 역시 시중은행의 공격적인 영업과 인터넷 은행의 급성장으로 지방은행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겁니다. 제가 행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경험 덕분입니다. 지역의 경제와 미래를 주도하는 경남은행만의 능동적인 금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은행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에 경남은행만의 확실한 답을 제시하겠습니다. Q. 안 그래도 이번에 행장 후보로 거론될 때부터 가장 젊은 후보로 많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행장으로 그 은행을 이끌어 가실 때도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을 텐데요. 가장 먼저 집중하겠다 이런 과제 어떤 거 생각하고 계십니까? A. 가장 먼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익숙한 방식이나 절차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고객과 지역의 기대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조직이 변화에 강해지려면 결국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환경에 맞게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이 더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며 빠른 실행력을 갖춘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젊은 리더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속도감 있으면서도 단단하게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Q. 취임하신 이후에 경남 지역 스타트업들은 물론이고 주력 산업군과도 굉장히 긴밀하게 소통하시면서 협력을 논의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 지금까지 또 어떤 활동을 하셨고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 나가실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영업점을 돌면서 직원들과 만나고 주력 산업 기업들을 포함해 고객들을 찾아뵙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따로 간담회를 가지며 소통에 집중했습니다. 지역 언론사, 지자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 분과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나 지역 경제계 모임에도 참여하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는데요. 지방은행의 존재 이유는 지역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이 살아야 은행도 존재합니다. 앞으로 경남은행이 지역 밀착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진화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지역과 함께 로컬 로믹스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경남은행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기업, 지역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지역과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듣고 지역을 위해 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디든 능동적으로 뛰어드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Q. 지난 2014년이죠. BNK금융그룹에 경남은행이 편입되면서 지금 부산은행과 투뱅크 체제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산망 통합 등 다양한 시너지 방안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전산 통합은 현재 규제 등 여러 여건상 당장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BNK 금융그룹 안에서 조직 단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고요. 시너지를 위해 그동안 해온 업무 프로세스나 기준 표준화 방식의 협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두 은행이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면서 협력해 나가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인력 등의 면에서 두 은행 모두 서로 상향, 표준화되는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에서 경남은행을 이용하고 계신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경남은행은 지역사회의 간절한 소망에 의해서 탄생했고 지역과 함께 걸어온 은행입니다.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삶 가까이에서 지역의 일상 속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객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부산*경남이 행정 통합 경제 동맹으로 하나로 묶이려는 이 시대에 맞춰서 이제 경남은행이 부산*경남의 금융도 하나로 잘 엮어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예,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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