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 하나시티즌이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시즌 5호골을
기록한 가운데, 후반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어넣으며 3연승을 달려 올시즌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

0대 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5분,
마사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주민규의 시즌 5호 골로,
개막 후 5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넣으며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10분 제주SK 서진수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정재희가 결승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기를 잡은 대전은 후반 48분,
이준규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대전은
시즌 초반 4승 1패로 승점 12점을 확보하며,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전은
올 시즌 주민규의 득점력을 중심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탄한 수비와
뛰어난 팀워크까지 더해지며
대전은 이제 K리그1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