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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귀빈이라더니, 비자 없어 입국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 (리)

기사입력
2025-03-14 오후 8:48
최종수정
2025-03-14 오후 8: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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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모시기가 대세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을 막는 대안으로 떠오른 건데요. 그런데, 이런 유학생 10명 중 3명이, 개강 이후에도 비자를 못받아 입국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 현실을 조진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대학가 원룸촌입니다. 신학기가 시작됐지만 방 곳곳이 비었습니다. 들어오기로 한 외국인 신입생들이 아직 입국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히드/ 외국인 유학생/ "이 건물과 지역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건물주가 힘들어하고 있어요."} "올해 부산 지역 20개 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인 신입생은 5천 7백여 명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30% 넘는 유학생들이 비자를 못받아서 입국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해도, 절차 지연 등의 이유로 늦어지는 건데, 네팔이나 서아시아권 등 일부 국가에서 자주 빚어집니다. 수도권 대학보다는 부산,경남 같은 지역 대학들의 제약이 더 심합니다. {A대학 외국인 입학처 관계자/ "네팔이나 방글라데시나 이런 특정 국가의 비자발급률이 떨어지다 보니까 다른 나라로 유학생을 틀 수도 있는 거죠. 장기적으로 한국이 유학생 시장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을 막는 현실적 대안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27만 명으로, 교육부는 2년 안에 30만 명까지 늘린다 발표할 정도로 안간힘입니다. 그만큼 귀빈으로 꼽히지만 비자 문제로 입국도 못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서지연/ 부산시의원/ "매년 반복인데 아직까지 개선이 안 된다는 겁니다. 지역 소멸을 걱정하면서 외국인을 늘리려는 정책을 중앙정부가 한다면 실제로 지역의 사정을 면밀히 살펴줘야 합니다."} 교육부, 법무부 등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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