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의 한 대학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인성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한
독서와 문화예술 컨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의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의 현대시 백년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

격동의 시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현대시의 흐름을 살펴보고, 시낭송 오디오를 통해 작품을 감상한뒤 직접 시를 쓰고, 발표도 합니다.

한켠에선 독서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책을 읽고, 제시된 주제어에 맞는
상황을 찾아내는 게임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하늘을 지키는 공군의 활약상을 알아보고 조종사 전투복을 입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입니다.

열심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한 떡볶이와 오뎅을 먹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교사로 참여한 대학생들에게도 순수한 아이들과의 만남은 소중한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최원준 / 백석대 인성개발본부 학생
- "인성 개발 프로젝트를 하면서 애들과 같이 활동을 하는데 교육자로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고 제가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천안의 한 대학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겨울방학 캠프는 '인성'을 주제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지난 1997년부터 29년째 이어진 행사로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성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청소년들이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백석대 인성개발본부 부장
- "어린이 청소년들을 지도하면서 우리 대학생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대상자들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과 또는 사회공헌의 실천력을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대학은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따뜻한
인성과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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