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서산 부석사에 봉안돼 있었던
금동관음 보살좌상이 64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서산 부석사는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보관중인 금동관음 보살좌상을 내일(24)
부석사로 옮긴 뒤 불상이 돌아온 사실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불상은 오는 25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까지 100일간 일반 공개를 거쳐
5월 11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다시 보관한 뒤
소유권을 가진 일본 대마도 관음사로 반환합니다.
고려 말 왜구들에게 약탈당한 뒤
절도범이 훔쳐 국내로 들어온 불상은
소유권을 놓고 부석사가 2016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2023년 10월 취득시효가 완성됐다며 불상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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