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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시리아 수상한 땅투기, 이례적 계약 '특혜 의혹'

기사입력
2025-01-23 오후 5:53
최종수정
2025-01-23 오후 8: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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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꼼수 주식 매도로 땅투기가 일어났단 소식 KNN이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땅을 팔 때부터 수상한 정황과 함께 부산도시공사의 허술한 대응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월드와 루지, 유명 리조트 사이에 자리잡은 알짜 부지입니다. 과거 240억 원에 이 땅을 분양받은 개인 주주들은 꼼수 주식 매각으로 400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뒀습니다. "세금으로 개발된 공공 부지가 개인 주주들의 돈벌이 장으로 전락했단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도시공사의 특혜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부산도시공사는 공모지침서에 개발사업자가 5% 이상 지분을 바꾸면 도시공사에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단독법인이나 개인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단독법인과 계약을 하면서도 단독법인의 승인의무를 예외로 한, 의심쩍은 대목입니다. 더구나 오시리아 사업장에서 단독법인은 해당 부지가 유일합니다. 단독법인을 예외로 두는 건 다른 대규모 개발현장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내용입니다. {도시개발 관계자/ "(보통 계약할 때) 주주변경, 명의 변경하는 것까지 준하는 모든 행위를 제한한다고 돼 있거든요. 단독을 허용하고 있는 공모 사업도 동일한 이야기예요."} 법인 주주들 가운데 전직 시의원과 기업가 등 부산 유력 인사들이 포함돼있다보니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투기죠 투기. 도시공사나 사업단위 주체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개발업체냐까지 파악해서 해야하는데, 공공공사인데, 사업이 진행안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KNN의 지적이 계속되자 부산도시공사는 이번주 내부 특정 감사에 돌입해 분양 당시 계약상의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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