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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설 명절인데"...체불 임금 500억 원대

기사입력
2025-01-20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1-20 오후 9:30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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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되는 형편입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도내 사업장에서는
7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에서 자동차 휠을 만드는
주식회사 알트론에서 9년째 일하고 있는
김신형 씨.

다섯 달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김신형 / 알트론 임금체불 노동자:
참 참담하고, 애들 뭐 따뜻한 고기 반찬이라도 누가 밥 사준다고 하면 그냥
미안해서도 요즘은 나가지도 못하고...]

이 회사에 김 씨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는 1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CG) 금속노조 알트론지회는
체불임금과 퇴직금 그리고 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받지 못한 임금까지
모두 100억 대의 체불이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

고용노동부에서 대신, 임금을 지급하는
간이 대지급금의 기준과도 맞지 않아
노동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알트론 대표이사의
구속을 촉구하고 임금체불 노동자에 대한
생활 안정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덕현 / 금속노조 전북지부장:
퇴직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면 우리의 노후는 누가 책임집니까? 한 끼 밥상조차 제대로 차릴 수 없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습니다.]

알트론 측은
그동안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현재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동기 / (주)알트론 대표이사:
(새 투자자가) 투자에 대한
계약금을 20억이고 30억이고 회사에
계약금을 집어넣으면, 넣고 나서
노동조합하고 그럼 좀 더 협상을 하자
지금 이 단계에 있습니다.]

(트랜스) 지난달 기준으로
전북에서는 3천여 개 사업장에서
7,400여 명의 노동자가 516억 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체불 규모는 1년 전보다
20%나 증가했습니다. //

풍성한 명절이지만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는 임금체불의 그늘에서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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