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뉴스 시작합니다.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대전의 상징처럼
불리는 유명빵집인 '성심당'이
연이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몰이 해킹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성심당의 공식
SNS 계정이 뚫려서 마비가 됐습니다.
도대체 해커들은 무슨 속셈으로
성심당을 노리는건지,그리고 왜 자꾸 반복되는지를 알아보고
,
또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전유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지난 17일 올라온
'성심당' 공식 SNS 게시글입니다.
공식 계정이 아이디 탈취로 인해
이용이 불가하고,
복구를 시도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성심당 측은 해킹 당한 공식 계정을 삭제하고
다른 계정에 안내문을 올린 뒤
SNS 고객센터에 복구를 문의한 상탭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지만,
성심당을 찾은 고객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권재현 / 경북 영주시 휴천동 / 성심당 고객
- "성심당 계정이 해킹 당했으면 그것을 팔로우 하는 계정 또한 해킹을 언제든지 당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저도 성심당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는데 좀 약간 불안하네요."
성심당을 노린 해커들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5월에는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 피싱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성심당 고객들의
네이버 계정이 유출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민 /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 협력팀장
- "네이버 로그인 창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에서 성심당 접속 고객의 실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심당이 대전을 넘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접속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국내외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성심당 측이 대부분 SNS들이 지원하는
보안 강화 로그인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한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 "대전 하면 사실 성심당으로 대표되는 (대표적) 기업이잖아요. 그래서 해커들이 노릴 수 있는 많은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노리는 게 아닌가.."
보안 전문가들은 이벤트를 가장한 결제유도나 메시지 피싱 등 다양한 범죄가 가능한 만큼,
성심당 계정이 복구되기 전까지 성심당 DM으로 보내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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