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축산단지로 환경이 오염된
익산 왕궁지역의 자연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영국의 에덴 팀이 최근 익산에
생태 복원을 위한 밑그림을 보내왔습니다.
어떤 구상이 담겼는지,
또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3년 만에 축사 매입이 끝난
왕궁 축산단지.
영국의 폐광산에 대규모 온실을 지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만든
에덴 프로젝트 팀이
지난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에덴 팀은 한센인의 강제 이주로 조성된
왕궁축산단지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생태 복원 사업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샘 스미스/에덴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지난해 11월) :
이 지역의 생태 복원 작업은 에덴 프로젝트의 기본 정신과 닿아 있고, 익산시가 우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덴 프로젝트 팀이 제안한 개발 방향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CG IN
랜드마크가 되는 온실을 중심으로
숲 놀이 체험시설과 계절별 정원,
야생동물 관찰 구역,
그리고 농산물 직거래 등
순환 경제를 위한 판매시설입니다.
CG OUT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익산시는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선 공약 반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현재 구상하고 있는
2천억 원 규모의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위해 상반기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성과를 내기 가장 좋은 사업이 이 사업입니다. 두 개를 접목시켜야 자연 환경 복원사업도 탄력을 받고, 이 사업도 탄력을 받는 것이거든요.]
자연 환경 복원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왕궁을 생태관광지로 만드는
에덴 프로젝트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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