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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 '권도연사진전 외'

기사입력
2024-10-21 오전 08:56
최종수정
2024-10-21 오전 08:56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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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흑백사진은 컬러 사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데요. 현대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 어워드' 첫 수상자, 권도연 작가의 작품들,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곳에 여우 한 마리가 있었다! 멸종위기를 맞은 여우의 이동. 소백산에서 태백산맥을 따라 해운대까지, 사백 킬로미터의 여정을 작가도 따라가 봅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북한산 들개를 앵글에 담고, 결국 포획되어 이제는 만날 수 없는 피사체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담은 한 컷, 한 컷은 사진작가 권도연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입니다. 권도연 사진작가는 제1회 랄프깁슨 어워드 수상자로 자신만의 독보적 시작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미정/고은사진미술관 학예실장/권도연 사진가 하면 그 회색 톤의 흑백 작업을 떠올리실 텐데 /00:28" 컬러 작업을 통해서 촬영 현장의 어떤 공기감이나 분위기를 훨씬 더 생생하고 또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들개들의 초상을 담은 <북한산>과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사는 야생동물을 담은 <반짝반짝 빛나는> 새벽시간 동물들의 움직임을 포착한 <야간행>과 여우의 여정을 따라 이동하며 소백산 풍경을 담은 <파도를 기다려>... 이렇게 구성된 4개의 섹션에서 작가의 시점이 변화되고 확장하는 과정을 그대로 전시에 담아내고 있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도심 속에서 작은 여유를 만날 수 있는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사진 한 컷으로 만나는 특별한 시간, 가져보시죠?! === <앵커> 내가 고른 색깔의 물감 튜브를 짜며 다른 색이 나오길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미 어떤 색이 나올지 아는 '물감 튜브'에서 희망, 가능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최은희 작가가, 지금 부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각기 다른 색깔의 물감 튜브에서 싹을 틔우고 꽃이 피어납니다. 어릴 적, 노란색 튤립, 붉은색 사루비아처럼 다양한 색을 가진 꽃의 씨앗이, 모두 같은 색이라는 사실에 놀란 작가는 꽃의 뿌리에는 각기 다른 물감주머니가 생길 거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을 화폭에 옮겨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물감튜브에서는 예상했던 색깔의 꽃을 그대로 피워내기도 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다른 색의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혹은, 꽃을 피우지 못하기도 하죠. 그 모든 과정이 꿈과 성장의 원동력이고,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상징합니다. {최은희/작가/이번 전시에서는 제가 물감들을 가득 짠 '가능성의 벽'이라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물감 튜브에서 물감을 가득 짜고 난 다음에 생기는 흔적들 사이에서 가능성의 식물들이 피어나고, 그리고 인간의 가능성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에서 최은희 작가의 작품과 함께 여러분 마음속에 가진 물감튜브는 어떤 색을 담고 있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 <앵커> 전 세계가 지금 '한강'의 기적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노벨 문학상의 기적을 이룬 소설가 한강의 작품 한 편, 즐기는 여유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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