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인양 생색낸 성금...알고보니 '세금'
연말연시를 맞아 도내 단체장들마다 적십자 회비를 전달하며 홍보자료까지 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단체장들이 내는 이 성금이 세금으로 마련된 업무추진비여서 취지가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 조용광기잡니다. 지난달 18일 한범덕 청주시장이 적십자사에 5백만원의 특별회비를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2백만원을 기탁했고, 정상혁 보은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 역시 백만원의 적십자 회비를 냈습니다. 또 이시종 지사와 박문희 도의장도 6백만원과 2백만원의 적십자회비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도내 단체장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지사는 6백만원, 청주시장은 5백만원, 충주와 제천시장은 2백만원, 군수들은 백만원씩의 적십자회비를 차등해 내고 있습니다.' 이웃 사랑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 적십자 회비는 세금입니다. '행안부령에 근거해 단체장들은 업무추진비에서 각종 성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도내 시군 관계자 '저희가 시책 추진 업무추진비로 나가고 있습니다. 구호적 관련된 거는 가능합니다.' 단체장들은 업무추진비로 성금을 내면서 도민들에게는 주머니 돈을 내라고 독려하는 셈입니다. 박기순 충청북도 총무과장 '작년에도 코로나 극복차원에서 4개월 정도 급여의 일정 비율을 차감해서 기부하셨지만 그 전에도 통상적으로 개인 자격으로 기부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달 말까지 이어지는 적십자회비와 희망 나눔 모금은 코로나로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들의 참여로 목표액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cjb news 조용광입니다. * 내 돈 인양 생색낸 성금...알고보니 '세금' * #cjb청주방송 #적십자회비 #이시종 #한범덕 #업무추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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