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특성을 활용한 수중재활시설은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지만 시설유지비 등 부담이 만만치 않아 도내에는 그동안 한곳도 없었는데요. 청주의 한 재활 전문병원이 충북 최초로 수중 재활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아이가 물리치료사와 리프트를 타고 물 속으로 내려갑니다. 중력의 저항이 덜한 수중 운동치료를 받기 위해섭니다. 34도 정도의 따뜻한 물 속에서 아동의 근육 긴장도는 자연스레 낮아집니다. 강용식/물리치료사 '근이완 상태에서 운동을 하니 근력 증진도 더 잘되고 감각입력도 물의 저항 때문에 더 잘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울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0대 몽골환자인 바트호약씨는 수중 트레드밀 걷기 운동에 한창입니다. 석달 전 다리골절로 수중치료를 시작했는데 재활치료 한달만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바트호약/몽골 환자 '제가 물을 사용해서 하는 운동을 하기 전엔 걸을 때 남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재활 방법을 쓴 다음으로 남의 도움 필요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주의 한 재활전문병원에 도내 최초로 수중재활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물 속에서 체중부담을 줄여 관절에 무리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물을 밀어내는 저항운동으로 수월하게 근력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발달장애, 근육병 등 신체 움직임이 어려운 장애아동들이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신체 뿐만 아니라 정서적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영진/재활의학과 전문의 '따뜻한 물 속에서 정서적으로 긴장감을 줄이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북 유일의 수중재활시설이 물밖 움직임에 제약을 받던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CJB안정은입니다. * 충북 최초 수중재활.. 신체·정서치료 일석이조 * #청주방송 #수중재활 #재활치료 #재활시설 #재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