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 교차로 중에는 보행자가 대각선 방향으로 한 번에 지날 수 있도록 한 '대각선 횡단보도'가 20여 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전문 기관이 분석해보니 일반 횡단보도보다 교통사고가 덜 발생하고 보행자 만족도도 높아 청주시가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에 초록 불이 들어오자 사람들이 대각선으로 길을 건넙니다. 보행자가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입니다. 박언 '이곳은 대각선 방향을 신호 한 번에 건너갈 수 있어 보행 시간 단축과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환희 / 청주 각리초등학교 6학년 '(대각선 횡단보도가) 없을 때는 두 번 건너야 되잖아요 신호등을. 근데 있으니까 한 번에 가니까 더 빨리 갈 수 있어서 편해요. /특히 보행 신호가 초록 불이면 차량은 우회전이 금지돼 교차로에 무리한 진입이 불가능한 체계입니다.// 차량 흐름은 다소 느려지지만, 보행 시간이 보장돼 사고 위험은 줄어듭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후 자동차와 보행자 사고가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진우 / 청주시 오창읍 '보행자가 동시에 들어오니까 차는 완전히 못 가니까 이게 훨씬 낫죠.' 현재 청주에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두 26개. 청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에 올해 4곳을 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심병규 / 청주시 도로안전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보행 수요가 많은 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확대할 계획입니다.' 자동차보다 보행자 중심 정책이 확대되면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 보행자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 교통사고 감소 * #CJB #청주방송 #대각선횡단보도 #청주시 #보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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