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 충주시가 6년째 추진해온 탄금호 태양광 유람선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유람선 사업 뿐만이 아닙니다 충주시 역대 시장들이 추진하던 탄금호 개발사업들은 줄줄이 성공을 하지 못한 채 수백억 원의 예산만 낭비해 왔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주의 중심을 관통하며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탄금호. 탄금호를 충주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역대 시장들의 단골 메뉴였습니다. 충주시 초대 민선 시장인 이시종 시장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한창희 시장이 2006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 탄금호 음악분수대. 2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에 들어간 지 불과 3개월 만에 집중호우로 일부 시설이 유실되는 우여곡절을 겪다 김호복 시장 시절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불과 2년 만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8년 동안 탄금호 구석에 흉물스럽게 방치하다 결국 3천6백만 원에 고철로 팔아넘겼습니다. 국제조정경기장 역시 무려 6백70억 원의 사업비를 쏟아부었지만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지 오랩니다. 그나마 입주했던 상인들도 모두 떠나가고 해마다 인건비와 유지비 등으로 3억 원이 넘게 투입되고 있습니다. 조길형 시장 취임 이후 전국 최고의 야경투어로 충주의 랜드마크가 될거라던 라이트월드는 불과 1년새 더 없을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한강 8경 중 하나인 탄금호 용섬 개발 역시 표류하고 있습니다 2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친환경 태양광 유람선을 띄우고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업 추진 6년이 지나도록 단 한 차례 운항도 하지 못한 채 발이 묶여 있습니다. 조중근/충주시의원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계속 추진이 안되는 사업을 지금까지 끌고 왔다는 그게 가장 큰 문제점이죠.' 민선 시대 6명의 시장이 바뀌었고 저마다 탄금호를 충주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수백억 원의 예산만 쏟아부었을 뿐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 돈 값 못한 탄금호 관광사업 * #CJB #충주 #탄금호 #태양광유람선 #음악분수대 #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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