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또 하나의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음압병실 확보인데요.
울산지역 음압병실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입원해야 하는데
이 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김규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감염병 전문병원인
울산대병원입니다.
이곳에는 109개의
음압병상이 마련돼 있지만
사실상 포화상탭니다.
(싱크) 울산대병원 관계자(10')
'신고돼있는 건 109개인데 다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중환자용으로 놔둬야 되는 병상도 있고..남녀가 한 병실에 들어가지도 않거든요. 가족 아니면..
부산 기장의 BNK연수원에
마련된 울산생활치료센터도
75병상 모두 환자로 가득 찬
상황.
지난해 말 요양병원발
집단감염 당시 치료센터로
활용된 현대차 양남연수원은
이미 의료진이 철수했고,
104개의 음압실을 설치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사용했던
울산시립노인병원도 지난해
노인병원으로 다시 전환돼
울산에선 더 이상 병상이
없습니다.
때문에 울산 확진자들은
부산 생활치료센터나
마산의료원 등으로 이송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엔 전국 각지로 이송됩니다.
(싱크) 울산시 관계자 2'40'
'(경남권이) 다 찬다 그러면 경북권으로, 거기도 다 찬다 충청, 호남 이래이래 되기 때문에..당분간 이런 현상이 집단으로 나오면 어디든 똑같은 현상이 나와요'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
상담센터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울산시가 대처에 안일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김규탭니다.
-2021/04/14 김규태 작성
< copyright © u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