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송철호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울산시청이
뚫리면서 시정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확산 위기 속,
방역 시스템이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확진자의 정보와
이동 동선 공개, 감염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
지휘소인 울산 시청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지난 7일 혁신산업국 직원이
확진된 데 이어 고위직을
보좌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이 직원이 지난 9일과 11일
매일 아침 열리는 정무 회의에 참석하면서 송철호 울산시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확진된 공무원 2명의
감염 원인과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
시청을 찾는 민원인
대부분은 이 소식을
알 리 만무합니다.
(싱크) 민원인
-'QR코드만 찍고 민원실에 업무 보러 다 가고 계약 서류 발급해서 위에 왔다 갔다 하고 (직원 감염) 공식적으로 들은 건 없고 지나가다..'
코로나19 재난 문자도
마찬가지,
이달 들어 확진자 현황을
발송하지 않다가
확진자 속출하자 항의에 부딪쳐
다시 발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주지도,
동선도 없는, 한 박자 늦은
형식적인 문잡니다.
(싱크) 40대 주부
-'너무 간략하게 돼 있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거든요. 너무 갑갑한 거죠. 자세하게 보내주시면 경각심을..'
종잡을 수 없는 경로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방역 본부까지 감염된 채
깜깜이로 대응하면서
방역망이 붕괴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조윤홉니다.@@
-2021/04/13 조윤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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