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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허술한 감시망'에 돌고 도는 폐기물

기사입력
2021-04-14 오전 09:35
최종수정
2021-04-14 오전 09:35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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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울산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알루미늄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일당 10여 명에 대한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는데요.

여러 지자체를 옮겨 다니는
불법 투기, 환경부와 지자체의
허술한 감시망이 사태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포항철강산단의
한 부도난 공장에 폐기물
수천 톤이 투기됐단 신고가
포항 남구청에 들어왔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폐기물은
알루미늄가루 3천여 톤,

그런데 이 가운데 절반이
지자체의 조사가 이뤄지던 중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씽크) 포항시 관계자 [무단 반출된 게 맞는 건가요?] '맞더라고요, 보니까. 하다가 또 걸린 거죠. 걸렸으니까 어디라도 빼돌려서 다른데 놔두고.'

브로커들이 과태료를
줄이기 위해 인근 지역으로
빼돌린 겁니다.

(1/4CG) 일당은 지난해 한글날
연휴를 틈타 울산과 경주에
폐기물을 투기했지만, 포항시는
피해를 본 땅 주인들이 신고하기
전까진 폐기물이 사라졌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OUT)

(인터뷰) 땅 주인(피해자)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낮까지 제가 사무실에 안 나오거든요. 48시간이 조금 모자라게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니까 그때까지도 가져다 놓더라고요.'

(브릿지:지자체의 감시망을
넘은 폐기물 '폭탄 돌리기'는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어디에서도 관리의
책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자체는 진상 조사 후
고발 조치가 최선이라 말하고,

(씽크) 경주시 관계자 '제가 환경부에 요청한 건 조금 더 심도 깊게 얘기를 했어요. 대책 수립을 계속 얘기를 하는데 대책은 벌써 고발 조치하고 조치 명령 내리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거든요.)'

환경부에선 관련 처벌을 강화
했지만, 사후대책일 뿐입니다.

이 때문에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지자체의
감시망이 작동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씽크) 폐기물 운반업체 관계자 '사실은 담당자들도 가져가는 재활용업자나 처리업체 현지 실사를 해서 공장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강제사항은 아니거든요.'

허술한 감시망 속에,
폐기물 무단 투기는 전국적으로
3년사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21/04/13 신혜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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