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성적 학대... 시설 폐쇄하라”
충주의 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지속적인 성학대와 폭력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충주시는 해당 시설에 개선 명령을 내리고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주의 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성학대 사실이 드러난 건 지난 2018년. 30대 지적 장애인이 10대 장애 아동에게 지속적인 성학대를 해왔다는 겁니다. 당시 장애인인권지킴이단에서 철저한 생활 공간의 분리를 권고했지만 2년 뒤 생활지도교사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피해 아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가해 장애인을 이동시키면서 또다시 성학대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입니다.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여기 선생님이 거의 관리를 안하시는데. 외출을 많이 하시니까 (기자)'자주 자리를 비우세요? '네' 또한 지난달에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활지도교사가 장애인의 성기 부분을 발로 가격해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는 겁니다. 장애인 인권단체는 학대 가해자를 즉각 파면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현지/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법인과 노조와의 어떠한 다툼 사이에서 고스란히 이용 장애인들은 피해자로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처우개선도 없이 버려져 있다' 이에 대해 시설측에서는 해당 생활지도교사를 업무 배제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해전/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원장 '발생했다라는 자체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고 또 시설장으로서 굉장히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 데로 개선 명령과 함께 장애인 거주시설 7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남선화/충주시 장애인재활팀장 '(가해) 성인 장애인과 피해 아동은 분리를 시켰고, 종사자는 직무 정지를 시켜서 업무에 배제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해마다 이곳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 지원되는 도비와 시비는 10억 원에 이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 “지적장애인 성적 학대... 시설 폐쇄하라” * #CJB #지적장애인 #성학대 #충주시 #장애인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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