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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전서 잇단 금은방 절도.."철제 셔터 없는 곳 노려"

기사입력
2021-04-09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4-09 오후 9:05
조회수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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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주 대전의 금은방들이 잇따라 털렸습니다. 20대 노래방 종업원이 철제 셔터가 없는 금은방만 노려 귀금속 절도 행각을 벌였는데 범행에는 수십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혜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대전 서구의 한 금은방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쓴 채 마스크와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둔기로 유리창을 내리칩니다. 마음이 급한지 몸으로 출입문을 깨부수고 들어가는 남성, 진열장 유리를 사정없이 내리치더니, 진열된 시계를 가방에 마구 쓸어 담습니다.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 "남성은 출입문에서 가장 가까운 진열장을 노렸는데,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기까지 단 20초가 걸렸습니다. " 눈 깜짝할 사이, 시계 등 시가 7백만 원 상당을 털어갔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금은방 업주 / (sync) - "금고에 다 넣어요 들어갈 때는. 시계 이런거는 안 넣죠. 범인이 시계를 주로 가져간 것 같아요. " 이틀 뒤 새벽 유성구 한 금은방, 둔기로 출입구와 진열장 유리를 깨부순 남성이 이번엔 귀금속을 순식간에 챙깁니다. 금반지 등 30개의 귀금속, 810만 원어치를 훔치는데 40초면 충분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금은방 업주 / (sync) - "앞에 큰 유리 깨고 진열장 깨고 가져가는 것까지 포함해서 40초 정도 걸렸다는 것 같죠. (경기가) 어려우니까 이러는 것 같아요. 인심도 많이 흉해진 것 같고." 두 사건은 동일범 소행으로, 경찰에 붙잡힌 20대 노래방 종업원 A씨는 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철제셔터가 없는 유리 출입문만 노렸습니다. ▶ 인터뷰 : 정양신 /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범행 수법을 보면 한 2~3분 내로 훔쳐서 달아나거든요. 철제 셔터가 되어 있다든지 강화유리가 되어있으면 경찰하고 보안 업체가 출동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가 있습니다. " 경찰은 지역 내 250개 금은방 가운데 철제 셔터가 없는 80개 업소와 외곽지역에 떨어져 있는 57개 업소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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