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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악용, '최대 마약 조직 잡혔다'

기사입력
2021-01-07 오후 8:40
최종수정
2021-01-07 오후 8:40
조회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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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필리핀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텔레그램방을 통해 마약을 유통시킨
조직 등 90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 잡힌 조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조직으로 황하나 씨와의 관련성도 조사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약범죄수사대가 서울의 한 집으로 들어갑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필로폰이 나옵니다.

{마약 압수 현장/"이건 무슨 마약류야? (필로폰이요) 맞아? (네 맞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많은 주사기와 엑스터시도 발견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조직과 이들에게서 마약을 산 90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 유통책들에게는 이른바 '바티칸 킹덤'으로 불리는 총책 26살 A 씨 등 조직원 18 명은
구속됐습니다.

필리핀에서 마약을 들여 와 유통시켰는데 판매 금액만 49억 원 상당.

판매는 텔레그램 공개방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마약을 상징하는 은어를 사용해 구매자들을 모았습니다.

{김대규/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마약 대금을 입금하면 그 구매자에게 사전에
마약을 던지기(숨겨둔)한 주소와 장소를 사진으로 보내줍니다. 그것을 구매자들이 확인하고
마약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구매자의 88%가 20~30대입니다.

초범의 비율도 90% 가까이 됩니다.

경찰은 SNS를 통한 마약 판매가 젊은층과 초범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넷 유통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검거된 조직의 판매책 가운데 한 명이 황하나 씨의 지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황 씨가 해당 조직으로 부터 마약을 공급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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