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청장의 만남...타협안 나오나
자치경찰 조례안을 두고 충청북도와 충북경찰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기관의 수장이 오늘 만남을 가졌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이 내일 마무리 되는 가운데, 두 기관 사이 입장차가 좁혀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이 이시종 지사 집무실을 찾았습니다. 충북 자치경찰 조례안을 두고 갈등이 빚어진 지 보름 만의 만남입니다. 비공개로 약 20분동안 진행된 두 기관장 사이 대화에서 임 청장은 2조 2항과 16조에 대한 재검토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자치경찰의 인재 유치와 부서 기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의 재정지원 범위가 보다 확대돼야하고, 자치경찰 사무 규모를 정하는 2조2항에 대해서도 '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경찰청의 표준 조례안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장 모두 대화가 끝난 뒤 조례안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시종/도지사 '청장님께서 충분히 청장님 뜻을 저한테 말씀해주셨고 충분히 들었습니다.열심히 들었습니다.' 임용환/충북경찰청장 '현장 직원들의 우려사항을 충분히 설명해 드렸습니다.충청북도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협조해 주실 것이라 믿겠습니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의 의견수렴 기간이 내일(오늘) 종료되는 가운데, 경찰은 조례안이 수정되지 않을 경우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도의회 심사과정에서 설득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 도지사·청장의 만남...타협안 나오나 * #CJB #청주방송 #이시종 #임용환 #자치경찰
< copyright © c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