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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학교로 번진 학원발 집단감염 40여명.."입시 어떡해요"

기사입력
2021-04-06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4-06 오후 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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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학원 강사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대전 동구 지역 학교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학생과 가족 등 40여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는데, 특히 고교 한 곳에선 십여명이 감염돼 당장 입시준비도 비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교육청의 뒷북 대응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문 앞으로 고등학생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대전 동구 보습학원 강사를 매개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전 명석고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교문 밖에서 자녀들의 검사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속은 초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명석고 학부모 - "너무 많이 놀랐죠. 정확히 몇 명이 나왔는지 어느 학년에서 나왔는지 정확히 얘기를 안 해주셔서 걱정이 많이 됐어요. " 지난 2일 대전 동구 보습학원 강사의 확진을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학교별로는 명석고와 대전여고, 우송고와 송촌고, 가양중과 한밭여중 등으로 학생 가족 11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학원 강사와 수강생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으로 교육청은 해당 학교들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송촌동과 대동, 자양동 등 인근 학교들도 자율적으로 원격수업을 결정하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설동호 / 대전교육감 -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에 모든 총력을 기울여서. " 하지만 확진된 학생 일부가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방과 후 수업을 듣는 등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음에도, 야간 자율학습 등에 대한 지침을 학교 재량에만 맡기면서 교육청의 소극적 대처가 학생 확진자 속출을 불렀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정규 수업은 원격학습으로 하면서, 방과후 수업과 사교육은 대면으로 진행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는 겁니다. ▶ 인터뷰 : 신정섭 / 전교조 대전지부장 - "(대전시교육청은) 선제 대응 없이 교육부 지침을 되뇌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극적인 대처로는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대전 대덕소방서 대화 119안전센터에서도 확진된 자녀와 접촉한 직원이 확진되면서, 전직원 32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소방본부는 결과와 상관없이 전 직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할 방침으로, 해당 센터 내 상황 발생 시 인근 센터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학원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대전에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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