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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1개월 원생 사망 어린이집, 원장 여러 차례 학대 정황 포착

기사입력
2021-04-02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4-02 오후 9:05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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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전에서 생후 21개월 된 어린이집 원생이 낮잠을 자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 원장의 학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일 잠을 자지 않는 다른 원생의 몸에 올라가 압박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인된 건데, 경찰은 원장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혜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생후 21개월 원생이 숨진 대전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의 학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CCTV 녹화영상을 분석한 결과 원생 A양이 숨진 지난달 30일 원장 B씨가 엎드려 잠을 자는 A양 몸에 발을 올려 압박을 가하는장면을 확보했습니다. A양이 일어나려고 하자 10분 정도 다리를 올리며 제압했고, 심지어 같은 방에 있던 다른 원생 역시 잠을 자지 않자, 원생의 몸 위로 올라가는 장면도 찍혔습니다. 지난달 초에도 원생들을 재우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압박하는 등 추가 학대 행위를 확인한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혐의도 아동학대에서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sync) - "어린이집에 있는 CCTV를 보는 거죠. 걔 말고도 다른 애가 또 한 명 더 있는 거 있고. 더 찾아봐야 해요. 두 달 분이요." 건강했던 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피해가족은 물론 이웃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 / (sync) - "정작 우리 동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까 저희 애도 이제 20개월이 됐고 분명 놀이터나 이 근처에서 같이 뛰어놀았을 거고, 너무 말도 안 되고 소름 끼치는 거예요. "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에 앞서 의료진 등에 CCTV 분석을 의뢰하는 등 학대행위와 사망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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