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예정지에 투기로 의심될만한 뚜렷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일반에게 공개되기 전 매입을 하고 토지를 분할하기도 했는데, 충북경찰과 지자체는 불법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조립식 주택들과 작은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있는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예정 부지입니다. /A씨는 산업단지 계획이 일반에게 공개되기 한 달 전인 지난 2019년 12월 이 부지 일부를 매입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해당 부지를 최소 6개 이상 비슷한 크기로 분할했고, 각 부지에 조립식 주택을 지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되기 불과 한 달 전입니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 '보상은 어차피 나중에 토지하고 건축물은 별도로 평가를 해서 보상을 하고요.' /개발예정지 거주자는 단지 조성 후 이주자택지를 조성 원가의 70~80% 수준에서 우선 분양받을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분양권을 되팔면 큰 수익을 남길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벌집이라 불리는 조립식 주택은 오래전부터 투기의 수단이 돼 왔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당연히 그렇게 봐야죠. 아니 당연한 것 아니에요. 이게 어제 오늘 있었던 일도 아닌데..' 충북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도내 개발 예정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무원 등의 내부정보 이용행위는 물론 일반인이더라도 토지 취득 과정에서 불법 여부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정락 / 충북경찰청 수사2계장 '충북 도내에서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을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관련 비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하고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투기 행위에 대해서 전체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에서도 공직자와 가족의 토지거래 내역 등 을 조사할 예정인데, 대상자만 2천여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 개발계획 공개 한 달 전 매입...짙어지는 투기 정황 * #CJB #청주방송 #LH #부동산 #투기 #조립식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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