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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찰도 당한 '로맨스 스캠'..코로나19 팬데믹 속 전세계 몸살

기사입력
2021-03-12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12 오후 9:05
조회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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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TJB는 어제 대전의 한 경찰관도 1억원이 넘는 피해를 본 로맨스 스캠에 대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SNS 등으로 이성에게 접근한 후 피해자들의 호의를 이용한 로맨스 스캠 범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피해가 더 급증하고 있는데, 로맨스 스캠 범죄의 특징을 알아보고 주의법을 취재했습니다. 조혜원 기잡니다. 【 기자 】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당연해지는 요즘. 마음의 거리라도 좁히기 위해 SNS 활동은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로맨스 스캠 피해도 증가했는데,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피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한 미국인 여성은 SNS에서 만난 남성과 연인 사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남성이 입양한 자녀를 키운다며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해서 6억 여원을 보냈는데, 곧바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 인터뷰 : 미국 피해 여성 / (sync) - "거의 6억 원을 뜯겼어요. 모든 걸 다했고, 빈털터리가 됐어요. 집을 팔아야만 했어요. 집에 담보를 잡혔거든요. " 부인과 사별한 캐나다 남성 역시 로맨스 스캠 피해로 결국 3억 넘게 날리고 집도 담보 잡혔습니다. ▶ 인터뷰 : 캐나다 피해 남성 / (sync) - "집도 담보 잡히고 신용카드도 한도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너무 화가 났고 매일 밤 울면서 잠들었어요. 친구를 만들고 싶었는데 기적을 바랐을 뿐인데 그게 아니었네요. " 영국 BBC는 지난해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은행 송금 건수가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한국에서도 경찰관이 당할 정도로 로맨스 스캠 범죄는 심각한 상황으로, 지난해 10월 부산에서는 한 60대가 SNS로 사랑한다며 돈을 보내달라는 상대에게 3백만 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어 경찰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로맨스 스캠의 특징은 상대가 섣부르게 호감을 표시하고 외국에 있거나 군대에서 복무 중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합니다. 이후 금전을 요구하며 메신저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대화의 장을 옮깁니다. 맘도 뺏기고 돈도 뺏기지 않으려면 실제 만난 적 없는 연인에게 절대 돈이나 선물을 보내지 말고 상대방 요구에 섣불리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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