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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까지 샅샅이...불법투기 찾는 '매의 눈'

기사입력
2021-03-11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3-11 오후 11:30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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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까지 샅샅이...불법투기 찾는 '매의 눈'
전국 곳곳이 몰래 버리고 간 폐기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불법 투기 암행 감시단을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드론까지 갖춘 암행 감시단은 마을 곳곳을돌며 몰래 버려진 폐기물을 샅샅이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주시 주덕읍의 한 고물상. 안으로 들어서니 폐타이어에 스티로폼, 각종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였습니다. 버려진 불법 폐기물만 50여 톤. 읍사무소에서 백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버려진 지 수 년이 지나서야 불법 투기 암행 감시단에 의해 적발된 겁니다. 37년 경력의 전직 지구대장 유귀현씨가 마을 곳곳을 돌며 찾아낸 결과입니다. 유귀현/불법 투기 암행 감시단 '앞뒤가 건설 자재들이 쌓여 있고 앞에도 건물이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고물상으로 허가를 내놓고 하다가 4~5년 전에 잠적을 했다는' 이번에는 드론이 하늘을 날며 몰려 버려진 폐기물들을 찾아냅니다. 높은 펜스에 가려 있던 수십 톤의 불법 폐기물들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니터까지 갖춘 전용 차량을 구비한 드론 감시단은 접근이 어려운 깊은 산 속이나 강가에 버려진 폐기물까지 빠짐없이 찾아냅니다. 안종선/불법 투기 드론 감시단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폐가, 공장 같은데 그리고 펜스로 이렇게 감춰진 곳 그런 곳을 저희가 주로 찾아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주시가 기업형 불법 투기 폐기물을 차단하기 위해 암행 감시단을 출범했습니다. 전직 경찰관과 군인,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6명의 감시단이 충주시 전역을 돌며 몰래 버린 폐기물들을 샅샅이 찾아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불법 투기 현장 검거 3건, 투기 계도 240여 건에 6백여 톤의 불법 폐기물을 처리했고, 방치 폐기물도 천백여 건을 조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덕철/충주시 폐자원관리팀장 '이분 16분들이 각자 읍면에 배치되서 곳곳을 다니시면서 이렇게 발견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발견된 폐기물에 대해서는 1차로 행위자에 대해서 치우도록 하고 있구요' 전직 경찰관에 드론 전문가 등 노하우를 겸비한 암행감시단이 기업형 폐기물의 불법 투기를 막는 마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CJB뉴스 이윤영입니다. * 산 속까지 샅샅이...불법투기 찾는 '매의 눈' * #충주시 #불법투기 #쓰레기 #폐기물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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