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땅만 편입"...반토막 난 마을
청주의 한 마을이 행정구역 조정 과정에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청주시는 무심천을 경계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조정했다는데 주민들은 마을땅을 되돌려 놓으라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조용광기잡니다. 지난해 7월 청주시는 남일면 가산3리와 고은1리의 행정구역을 무심천을 경계로 재조정했습니다. '무심천 동쪽 고은1리에 붙어 있던 가산3리 주소지 토지를 고은1리로 편입했습니다.' 편입 토지는 16만9천여 제곱미터. 가산3리 전체 토지의 절반에 달합니다. 가산리 주민들은 무심천 건너편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요청한 주택은 정작 빼놓고 엉뚱하게 마을 땅 절반이 옆 동네로 넘어갔다며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정구역 조정 과정에서는 행정리 변경을 요청한 신모씨와 김모씨의 주택은 그대로 가산3리에 남았습니다' 김보환이장 청주시 남일면 가산3리 '그 만큼 동네 입지가 줄어든다고 봐요. 공공비축미도 면적에 비례해서 배당이 되는 거고...모든게 우리가 손해 보는거 아니에요' 청주시는 주민설명회와 최종보고회를 적법하게 거쳤다며 되돌릴 수 없고 향후 누락된 주택도 고은리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모씨와 김모씨의 주택이 누락된 것은 행정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면사무소에서 누락된 지번을 청주시도, 조례를 개정한 의회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김종관과장 청주시 자치행정과 '행정구역 경계 조정이라는 거는 주민들하고 소통이 잘 됐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한 면은 있다 생각합니다' 청주시는 경계조정을 검토했던 167곳중 당시 주민 반대가 없던 가산3리를 포함한 16개 지역에 대해서 행정구역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jb news 조용광입니다. * '엉뚱한 땅만 편입'...반토막 난 마을 * #cjb청주방송 #청주시 #가산리 #행정구역 #경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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