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 충북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청주 넥스트폴리스 예정지를 가보면 비슷한 모양의 조립식 주택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고, 어린 나무들이 빼곡히 심겨진 현장도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집 형태만 갖춰진 조립식 주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일부에선 주택을 짓기 위한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근처 토지에는 어린 나무들이 촘촘하게 심어져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청주 정상동 일원 1백 80만제곱미터 규모로 추진되는 청주 넥스트폴리스산업단지 개발 예정지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계획안이 지난해 6월 도의회를 통과한 이후부터 조립식 주택 등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이쪽 동네는 남들이 와서 땅사가지고 짓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요. (지난해) 가을에 주로 지었죠. 가을에..' 주민들은 어림잡아 절반가량이 마을 주민이 아닌 외지 사람들이 땅을 사서 집을 지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축허가 건수가 갑자기 급증한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동네 사람은 여기 몇명 안돼요. 저런 곳들에다가 (외지인들이 집을) 짓긴 지었어.' 최근 경기도 시흥과 광명 신도시에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이 LH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공사 직원들의 비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 도내에선 모두 6곳의 산업단지가 개발 중인데, 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불법 투기 등의 문제는 없었는지 선제적인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 딴 동네 얘기가 아니다...보상 노린 집짓기 * #CJB #청주방송 #지역개발 #토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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