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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심에서 10대 고등학생들이
난동에 가까운 폭주극을 벌였습니다
대전에서 세종과 공주를 오가며
무면허 상태로 100km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들의 아찔한 도주극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를 올라탄 차량,
경찰 싸이카와 순찰차의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달립니다.
신호도 보지 않고 급하게 우회전하더니,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시민은
하마터면 차에 치일 뻔했습니다.
급기야 순찰차가
후미를 추돌하며 멈춰 세워보려 했지만.
차선까지 변경하며 속도를 올립니다.
이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달리던 차량,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 "순찰차와 20여 분 동안의 추격전을 벌인 뒤 차량은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
순찰차도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맞은 편엔 아이들이 탄 학원 차량도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대낮 세종 도심에서
10대 남녀 고등학생 2명이 벌인
무면허 도주극입니다.
▶ 인터뷰(☎) : 세종경찰서 관계자 / (sync)
-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운전을 하는데 천천히 갔다 빨리 갔다 그런다 위험하다 그렇게 신고가 된 거죠. 무면허인데 겁나니까 도주를 했던 거죠."
이들은 선배가 빌린 렌터카를 다시 빌려
대전에서부터 공주와 세종 등
100여km 넘게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호기심에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가 목격자 / (sync)
- "횡단보도도 많고 여기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데 다닐 때 박았으면 사람 다치고 매장 다 유리창인데 인명사고 안 나서 다행인 것 같아요. "
경찰은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 2명과
이들에게 차량을 빌려주고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선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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