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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을 줄이고
생수병 비닐 라벨을
없애는 등
친환경 운동이
우리사회 이슈인데요.
농작물을 재배할 때
잡초 제거나 수분 관리,
온도 유지 등을 위해
땅을 덮어주는
이른바 멀칭에도
친환경이 대셉니다.
가장 많이 쓰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 대신 액체 살포로
효과를 내는 농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산시 한 마늘밭입니다.
기다란 밭고랑을 통째로 덮은 비닐 사이로
마늘이 심어져 있습니다.
지온을 조절하고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에는 볏짚 이나 건초 등을 덮어뒀지만
최근에는 비닐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손쉽게 구하고 관리가 쉬워 흔히 사용하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지 오랩니다.
충남도가 수거한 폐비닐은 지난 2019년
1만 7,413톤에서 지난해 1만 9468톤으로
꾸준히 발생해 2만 톤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근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을 줄이고
생수병 비닐 라벨을 없애는 것처럼
농가에서도 친환경 농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파종한 마늘이
비닐 포장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구마나 옥수수 전분과 영양성분을 혼합한
액체를 밭에 뿌려주는 건데 4개월 가량이
지난 뒤에도 파종한 마늘 주변에는 풀한포기
자라지 않습니다.
비닐 안으로 자란 풀을 뽑고 수확한 뒤에
비닐을 걷는 작업에 소모되는 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기만 / 서산시 운산면
- "폐비닐을 수거하려면 그 많은 인건비가 들어가다 보니까, 농민들 농사 비용이 배로 들어가지 않나 생각이 들지요."
충남도는 이외에도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하는 농가에 대해 연간 19억 원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확대해 나갈 방침을
밝혔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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