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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아산의 한 치과에서
4살 남자 아이가
치료를 받다 의식을 잃어
위중한 상태에 빠졌는데,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천안에서도
수면마취 도중 30개월
어린이가 숨진 사례가 있는데,
경찰은 해당 치과를 상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석민 기잡니다.
【 기자 】
아산의 한 치과병원, 진료실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이 병원에서 치과 치료를 받던 4살 남자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 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천안의 대학병원으로 옮겨 졌는데 아직까지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위중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진료를 담당한 의사를 상대로 처방이 적절했는지, 또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약물이 원인인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의사협회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아산경찰서 / 관계자
- "지금 수사 중이라 다 말씀을 드릴 수 없어 가지고요, 안 좋은 상황이에요. 사망은 아니고 위중한 상황입니다."
지난 2017년 천안의 한 치과에서도 충치 치료를 위해 수면마취 상태에 있던 30개월 여자아이가 끝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는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문의들은 수면마취는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면 통증과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지만 호흡저하나 기도폐쇄, 저혈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치료시 마취 전문의가 있는 지 여부 를 확인해야 의료 사고를 줄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TJB 김석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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