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 정상 가동... 더딘 노선 개편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멈춰섰던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초대 관리위원장이 임명되는 등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석달째를 맞아 본격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당초 준공영제 도입 취지인 교통 약자를 위한 노선 개편 수가 극히 일부에 그치는 등 막대한 재정 지원에 비해 변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용광기잡니다. 개학에 맞춰 청주지역 시내버스 4백대가 모두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올해 1월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 뒤 첫 정상 운행입니다. 연하림 청주시 문화동 '버스가 없으면 사람들이 한 버스에 꽉 차있는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으면 버스에 사람도 덜 있고 코로나도 덜 신경쓰이고...'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장도 임명됐습니다. 시내버스 정상화와 관리위원회 가동 등 청주형 준공영제가 시행 석달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시행 첫해 시 예산 투입액이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 적자분이 더해져 당초 351억원에서 550억원으로 불어났지만 지금까지 신설되거나 변경된 노선은 백71개 가운데 5개노선에 불과합니다. 버스업체에 재정을 보전해주고 노선권을 확보해 교통 약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를 실감하는 시민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박동규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장 '적자 노선은 운행을 기피하고 그러다 보니까 시민들은 버스를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많이 있고 하는 거를 저희들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주시는 오는 6월 노선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1년반 뒤인 내년 말 마무리할 계획으로, 긴 준비 기간에 비해 더딘 행정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news 조용광입니다. * 준공영제 정상 가동... 더딘 노선 개편 * #cjb청주방송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박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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