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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배추 68% 냉해 피해..유통업체, 피해 복구 지원

기사입력
2021-03-05 오후 9:20
최종수정
2021-03-05 오후 9:20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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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파 피해를 입은 해남 월동배추가 여전히 수확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계약재배 잔금을 받기는 커녕 빚을 내 직접 폐기를 해야하는 처지에 놓이자, 농산물 유통회사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누렇게 변한 배추가 밭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늦어도 지난달 수확을 마쳐야 했지만,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지금까지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했던 배추농가는 냉해 피해 때문에 잔금조차 받지 못할 처지라며 울상입니다.

시장 가격이 낮은 데다 상품성까지 떨어지면서 상인들이 출하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하가 안 될 경우, 농민들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인건비까지 들여 폐기해야 하는 처집니다.

▶ 인터뷰 : 박세환 / 해남군 배추농가
- "앞으로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게 (상인들이) 빨리 배추를 해가야 되는데 안 해가고 있으면 후작이 또 문제고.."

지난겨울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유례없는 한파가 찾아오면서 전국 월동배추의 70%를 차지하는 해남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생산면적의 68%, 천7백 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재해대책법에 근거해 복구비를 지급했지만, 피해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산물 유통업체가 농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재욱 / 대아청과(주) 대표
- "이 부분이 저희들이 상당히 가슴이 아프고 그래서 작은 정성이지만 일정 부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남군은 이번 복구지원금을 피해가 심각한 농가를 중심으로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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