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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이제 막 시작한
우리와는 달리
이미 국민 절반 가까이
접종을 마친
해외국가들도 있습니다.
특히 국민 절반이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은
실제 억제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사례를 통해
과연 우리는 집단면역이
가능할 지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6일 요양병원 및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예방백신 접종은
올해 말까지 계속됩니다.
이미 지난해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해외 몇몇 국가의 경우
하나둘 그 효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국민 절반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세명 중 한명입니다.
이스라엘 하루 확진자 수는 만명대에서
최근 3천명 대로 떨어지며
일상복귀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화이자 등 백신 예방 효능은
91.8% 정도라며,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유증상 억제율과 입원환자와 중증환자,
사망 억제율 모두 2차례 접종 뒤
2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효능이 더욱 좋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연구팀도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고령자 병원 입원율이 각각 85%와 94%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70%가 항체를 보유하는
집단면역 획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체 인구 5,182만 여명 중
19세 미만을 제외한 4,300만 명의
83% 가까이가 접종을 받아야
전체 인구대비 70% 달성이 가능한데
다양한 이유로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석준 /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역사적으로 집단면역은 홍역이나 여러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해온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가장 빠른 길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명확합니다."
또 백신의 효능이 100%가 아닌 만큼
접종인구수가 더 늘어나거나
더 자주 접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막연히 백신만 믿고 기다리기 보다는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사회적 방역을 꾸준히 병행한다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시기는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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