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서명에도 보조금...알았나 몰랐나
청주시가 일부 예술단체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이 부실하게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비를 지원받은 예술단의 법인 주소가 청주가 아니었고 제출 문서에도 대리 서명이 이뤄졌지만, 청주시는 몰랐는지 아니면 모른 척 한 건지 수년동안 1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충청북도와 청주시로부터 연간 4천만원에서 5천만의 보조금을 지급받은 모 오페라단이 제출한 보조사업 청렴 이행서약서입니다. 2018년과 2019년도 서약서의 자필 서명과 도장 위치가 복사한 듯 일치합니다. 특히 보조금 책임관리자 서명은 다른 사람의 이름이 기입돼 있습니다. 해당 오페라단의 법인 주소도 지난해 12월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지적받기 전까지 청주가 아닌 증평군으로 돼 있었습니다. 해당 오페라단은 청주시로부터 1억4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6년동안 청주시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단 한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김태수 청주시의원 '전년도 복사본이 그대로 들어와서 사용되고 또 대리, 허위작성 서류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2년동안 아무 탈없이 넘어갔다는 부분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청주시는 법인의 소재지와 관계없이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시민을 위한 공연이었고 첫해 충청북도의 보조금 심의로, 청주시의 심의는 대체가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공문서 위조로도 볼 수 있는 대리 서명 부분을 확인하지 못한 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서성범 청주시 문화예술과장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보조금 심사부터 보조금 정산까지 꼼꼼하게 심도있게 정산도 하고 심사도 하고 그런 체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오페라단의 대표는 현 청주시의원의 배우자입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 전액 삭감된 해당 단체에 대한 보조금 3천5백만원을 4월 추경에 다시 올리기로 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cjb news 조용광입니다. * 대리서명에도 보조금...알았나 몰랐나 * #청주시 #보조금 #오페라단 #예술 #청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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