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이 합숙...외국인 근로자 감염 확산
충북에서는 오늘 (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7명이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집단감염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영동군의 한 철강 업체입니다. 외국인 근로자 25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이 중 기니와 세네갈, 나이베리아 국적 근로자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동군은 유원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관련 확진이 잇따르자 지난 20일부터 지역내 기업체의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4명의 감염이 최종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50대 외국인 A씨가 설 연휴 기간 서울을 방문해 지인인 외국인 확진자를 접촉했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송자 / 영동군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공동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것 하고, 자기들끼리 한 공간에 계속 머물고 동고동락하는 형태고, 설 명절때 자기 고향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을까...' 보은군에선 지난 18일 금속부품공장에서 확진된 외국인 근로자의 접촉자인 외국인 3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공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환기 시설 등이 잘 갖춰지지 않은 작업 환경과 합숙 생활을 하며 공용 화장실과 휴게실을 쓰는 등의 생활 패턴이 감염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전정애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대체적으로 환경이 굉장히 열악하다는 겁니다. 누구 한 사람이 타지를 갔다와서 접촉됐을 경우에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다 확진된다고 보여질 수 밖에 없는 작업 환경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큼, 각 사업장에서 발빠르게 근로자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 여러 명이 합숙...외국인 근로자 감염 확산 * #코로나19 #영동군 #보은군 #공장 #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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