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 위주 스마트 신호체계 늘린다
평소 운전을 하다 보면 좌회전이나 보행자 신호에 걸려 차를 멈췄는데 정작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외곽의 한적한 길에서 이런 일이 많은데요. 청주시가 감응 신호시스템을 도입해 직진 차량이 보다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 고은삼거리와 문의IC를 잇는 32번 국지도입니다. 이 구간은 직진하는 차량들이 대부분입니다. 운전자들은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어도 정지 신호에 걸리면 다시 녹색불이 들어올 때까지 차를 멈춰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청주시가 직진 차량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보행자나 좌회전 차량이 없는 곳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신호등 옆에 영상 감지기를 설치해놓고, 정지선 근처에 대기 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를 주는 방식입니다. 보행자 신호도 주기적으로 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버튼식으로 변경됐습니다. 박언 '보행자들은 이렇게 버튼을 누르면 보행 신호를 받아 건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스템을 바꾸는 건 직진 차량이 많은 곳에서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여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달간 시범 운영을 마친 청주시는 청주IC 인근 등 교차로 12곳에 우선 도입했습니다. 강희용 / 청주시 교통정보팀장 '시민들에게 호응이 좋아서 청주시는 시내 일원에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조사 결과 감응신호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편익이 전국적으로 연간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직진 위주 스마트 신호체계 늘린다* #CJB #청주방송 #감응신호시스템 #좌회전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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