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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이면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정확하게
1년이 됩니다.
그사이 직장과 학교,
종교시설, 관공서까지
집단감염이 계속됐는데,
일상생활 속 어떤 장소도
안전지대는 없었습니다.
최은호 기자가
코로나 1년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2월 21일, 대전 동구에서 20대 여성,
충남에서는 계룡대 장교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우리지역 코로나 19는 시작됐습니다.
다음날인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세종은
이후 해수부 공무원 30여명이 확진되는 등
정부청사마저 뚫리며 충격을 줬습니다.
천안에서는 줌바 댄스 등 피트니스 시설에서
104명이 확진되며 본격적인
집단감염의 시작을 알렸고,
대전 신천지 교회로 시작된
종교시설 감염도 1년 내내 이어졌습니다.
서산 기도원에서 합동 예배를 본 뒤
대전 등에서 가족 전파로 확산된
당진 나음교회 집단감염은
관련 확진자가 160여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서천과 보령에서는 교회와 기도원을 고리로
4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을 발칵 뒤집은 IM 선교회는 누적 확진자가
170명을 넘어섰고 시와 교육청에 고발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대전 행정복지센터 관련 25명,
청양군 면사무소 20명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행정기관도
집단감염의 대상이었습니다.
또 충남에서는 천안 외국인 마트 관련
누적확진자가 130명 가까이 발생했고
공주 요양병원과 천안 콜센터,
보령 아주자동차대 등 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직장을 매개로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당진 도계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54명이나 쏟아졌습니다.
충남도 검역관을 시작으로
외국인 노동자 수십명이 확진되자
직원 숙소인 아파트 주민 전체가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산 보일러 공장 관련 집단감염은 오늘도
보령에서 직원 접촉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일주일만에 관련 확진자가 160명을
넘겼는데 설 연휴를 거치며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대전,충남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한지
어느덧 1년,
모두가 견디기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삶의 현장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만큼,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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