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슈퍼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나들가게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마다 그 숫자도 줄고 있는데요,
나들가게를 살리기 위해
야간에는 무인점포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4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온 전주의 한 나들가게입니다.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다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매출만 절반 이상이 뚝 떨어졌습니다.
심홍섭/나들가게 주인
"재작년 매출에 비해서 한 50%에서 60% 정도 감소가 됐고, 제가 장사하는 기간 동안에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입니다 지금."
이처럼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늘면서
전북의 나들가게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616곳이었지만
올해는 536곳으로 80곳이나 감소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나들가게를 살리기 위해 이른바 스마트 슈퍼를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낮에만 주인이 있고, 야간에는 무인 점포로 운영되는 형태입니다.
지난해 전국의 5개 지역에서 시범 점포를 운영했는데 1호점의 경우 매출이 33%나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중기부는 자치단체와 함께
해마다 8백 곳씩, 2025년까지 4천 곳의
스마트 슈퍼를 육성할 예정입니다.
<싱크> 소상공인진흥공단 관계자
"(2월에) 지자체 모집을 해서 지자체랑 매칭을 하고 그리고 이제 3월 정도에 본격적으로 스마트 슈퍼를 모집을 하려고 지금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전라북도 역시 올해 10곳을 계획하고
있는데 나들가게 주인들의 기대도 큽니다.
이국/나들가게 주인
"정말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꼭 그런 프로그램은 진행이 돼야 되고 ."
무인 점포 운영을 위한
장비 설치비 부담 등 과제도 적지 않지만
스마트 슈퍼가 사라져가는 나들가게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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