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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신고에 “이름 밝혀라”... 반발 부른 조사

기사입력
2021-02-16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2-16 오후 11:30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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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신고에 “이름 밝혀라”... 반발 부른 조사
지난달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들이 제기한 교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 도교육청이 갑질로 볼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도교육청의 조사 과정을 도저히 납득할수 없다며 피켓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 청주의 한 중학교 교사 A씨와 B씨는 학교장이 이른바 갑질을 했다며 지난 연말 도교육청 갑질신고센터에 제보했습니다. 교사들을 꽃심기에 강제 동원하고 쉬는 시간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댔습니다. 도교육청 갑질신고는 고발자 보호를 위해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제보 후 도교육청 감사관실로부터 신원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A교사 '나를 밝혀달라고 이야기하니까 저를 보호해주지않는 것 같고 오히려 드러내버리는 것 같아서 조금 두려운 점이 있었죠. (익명 보장이 안되면) 솔직히 누가 갑질신고를 할까 싶어요.' 결국 A교사는 신원을 밝힐 수밖에 없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교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도교육청 감사관실이 자신들의 신원을 확인만 했을뿐 정작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지 않았고, 설문조사 역시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B교사 '조직에서 제대로 조사를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갑질에 대한) 조사를 하기까지에 대한 동기를 마련하고 싶었지 이 분들이 이렇게 조사를 안하고..' 학교장 조사를 진행한 감사관실은 신고 내용이 학교장 권한의 일종으로 봐야한다며 갑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사관실은 신고 교사의 신원을 요구한 것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었고, 설문조사는 자체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실시하고, 신고자에 대한 조사도 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들은 도교육청의 조사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도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 갑질신고에 “이름 밝혀라”... 반발 부른 조사 * #CJB #청주방송 #갑질 #충북교육청 #감사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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