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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손글씨 공모했더니.. 닷새 만에 천여 명 몰려

기사입력
2021-02-14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2-14 오후 9:05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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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컴퓨터나 모바일 통신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요즘 손글씨 쓰는 일이 많지 않죠 한 공기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글씨 응원 메시지를 공모했는데 전국에서 천 여명이 몰렸습니다. 이 손글씨는 다른 선물과 함께 코로나로 힘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정성껏 눌러 쓴 손글씨 하나하나에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완치를 기원한다는 평범한 문구부터 약먹으면 나을 거라는 어린이집 꼬마의 고사리 손글씨도 있습니다. 크레파스로 그린 앙증맞은 그림에도 환자들을 걱정하는 진심이 가득 들었습니다. 태안 서부발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글씨 응원메시지를 공모했는데 5일 만에 천여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엄선한 작품들은 다시 천여장의 카드로 예쁘게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오혜림 / 서울시 광진구(손글씨 대상) - "(코로나19로) 혼자가 된 것 같은 쓸쓸함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비록 물리적으로 혼자일지라도 모두의 마음이 함께 갑니다."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이 아침부터 모여 햇반이며 과자, 마스크 같은 20여 물품을 커다란 상자에 가득 집어넣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진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구입해 만든 선물 상자가 1,200여개. 여기에 손글씨 응원 카드가 올려지면 사랑과 정을 담은 선물꾸러미가 완성됩니다. 병상에 있는 충청권 확진자들을 비롯해 자가 격리자, 또 코로나19로 더 힘들어진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강현규 / 서부발전 사회공헌부장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손글씨에 국민들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힘든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컴퓨터 키보드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꾹꾹 눌러쓰며 마음을 담게 되는 손글씨를 통해, 이시간 누군가는 작지만 큰 위로를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TJB 강진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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