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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네, 오늘
나흘간 이어진
설날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코로나19 탓에
명절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고향의
넉넉함을 뒤로 한채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르는 사람들의
모습은 비슷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의 표정,
김진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흘간 이어진 연휴의 끝자락,
기차역 대합실이 귀경객들로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한산합니다.
나 홀로 귀성을 끝내고
차에 오르는 사람들의 손에는
큼직한 선물과 음식 꾸러미 대신
가벼운 여행가방이 자리했습니다.
짦지만 달콤했던 만남을 뒤로 한 채
떠나는 자식과 보내는 부모는 작별의 손인사로 다음번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고향의 정을 가슴에 안고
삶의 터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 인터뷰 : 배수연 / 전북 익산시
- "오랜만에 부모님 얼굴 봐서 좋았고 이제 푹 쉬었으니까 내일부터는 열심히 일 해야죠."
한산했던 역, 터미널과 달리
도심 공원은 연휴 내내 집에 머물다
밖으로 나온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미세먼지에 하늘은 흐렸지만
모처럼 쐬는 바깥바람에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 인터뷰 : 도하빈 / 대전시 동구 성남동
- "설 연휴동안 계속 집에 있어서 답답하고 심심했는데 엄마, 아빠, 형, 친구들과 이렇게 나와서 배드민턴을 치니까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니까 상쾌해졌어요, 기분이."
코로나19 탓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연휴를 보내며 풀어졌던 마음을 다잡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에 분주했던 하루였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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